[KS]박병호도 드디어 홈런포 가동, 윤성환 상대 솔로

[류한준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마침내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박병호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 4회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LG 트윈스와 치른 플레이오프 4경기, 그리고 4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하고 있었다. 3시즌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이었다.

박병호는 이날 2차전에서 가을야구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넥센이 0-6으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이 던진 초구에 방망이를 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포를 쳤다.

박병호는 앞선 첫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이날 삼성 이승엽도 한국시리즈 들어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승엽은 3-0으로 삼성이 앞서가고 있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점홈런을 쳤다.

두 팀의 경기는 4회말까지 6-1로 삼성이 넥센에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대구=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joynews24.com

포스트시즌 들어 첫 손 맛…4회초 추격의 솔로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