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원작가 "'킬미힐미', 아이디어 도둑질" 발언 파장

[장진리기자]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 웹툰을 그린 이충호 작가가 '킬미 힐미'를 비난했다.

이충호 작가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둑질한 드라마"라고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를 비난했다.

이 작가는 "이런…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 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을"이라고 '킬미 힐미'에 출연 중인 지성이 해리성 정체 장애(다중인격)를 다룬 드라마가 맞붙게 된 것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기사를 링크했다.

지성은 지난 21일 같은 소재인 해리성 정체 장애를 다루는 '킬미 힐미'와 '하이드 지킬, 나'가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요즘 문제가 많아서 아름답게 이겨내는 걸 보여줘서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작가는 지난 20일에도 '킬미 힐미'의 표절을 주장한 바 있다. 이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하이드)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코미디'는 내가 2011년에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다. 사회 현상으로 포장하지마라. 그저 아이디어 도둑질일 뿐이다"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21일 방송된 MBC '킬미 힐미'는 9.5%, SBS '하이드 지킬, 나'는 8.6%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