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10.5%로 월화극 2위 출발…'풍문' 1위 꿰찼다

[이미영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이 월화극 2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10.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빛나거나 미치거나' 최종회가 기록한 11.5%보다 1.0%포인트 하락한 수치. 그러나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첫 방송 시청률 7.6%보다 2.9%포인트 높다. '화정'은 '풍문으로 들었소'에 이어 월화극 2위로 출발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11.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꿰찼다. 그동안 이 드라마는 '화정'의 전작 '빛나거나 미치거나'와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여왔으며, 앞으로 '화정'과 월화극 왕좌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첫방송 된 '화정'에서는 광해군(차승원 분)의 폐위를 선언한 뒤 급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선조(박영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조가 독살로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광해군은 "이제 이 나라의 왕은 나다"라며 왕권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KBS2 '블러드'는 3.8%에 그쳤다.

차승원의 광해군, 선조 독살에 왕권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