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감독 "서건창 선발 출전은 17일부터"

[류한준기자]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라인업 복귀가 17일 롯데전으로 정해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염 감독은 "당초 16일로 서건창 선발 출전 시기를 잡았는데 하루 더 미뤘다"며 "오늘(16일)은 경기 상황에 따라 1, 2이닝 정도 대수비로 기용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건창이 선발 명단에 든다고 해도 바로 2루수 수비로 나서지는 않는다. 지명타자로 나올 예정이다. 염 감독은 "3번 타순에 넣을 계획"이라며 "현재 톱타자로 나오고 있는 김하성이 잘 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건창은 지난 주말 kt 위즈와 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13일과 14일 경기에 각각 대타로 타석에 나왔다.

한편, 김하성은 올 시즌 개막 후 지난 14일까지 1번타자로 나올 때 타율이 시즌 평균을 웃돈다. 그는 1번 타순에서 3할6푼5리(52타수 19안타)의 좋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3할이다.

지명타자로 먼저 기용 3번타순에 배치…당분간 1번은 김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