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폴라로이드'의 주호성 감독이 영화를 함께 작업한 중국 배우 양범과의 인연을 알렸다.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폴라로이드'(감독 주호성/제작 ㈜DVC픽쳐스, 친스밍위에공사)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주호성 감독과 배우 정재연, 김태용, 장나라, 중국 배우 양범이 참석했다.
'폴라로이드'는 한류스타 장나라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진 연극배우 겸 연극 연출가 주호성의 첫 영화 연출작이다. 중국에서 활약했던 장나라와 절친한 배우인 양범, 한국 배우이지만 중국 드라마를 통해 장나라와 호흡을 했던 정재연 등 장나라, 주호성 부자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배우들이 출연했다.
주호성 감독은 "양범은 중국에서 만났다. 차이나필름의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라며 "장나라와 '경마장'이라고 하는 연속극을 촬영하고 있을 때 저희를 도와서, 이야기하자면 장나라가 그 당시 굉장히 과로하고 피폐해져 있을 때 자주 촬영장에 업고 가 주던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양범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 대해 "양범은 한국에 7년 유학한 한족이다. 한국 유학한 친구들이 많지만 7년 유학하며 그렇게 한국말을 배운 친구"라고 설명했다.
정재연에 대해선 "중국에서 장나라와 연속극도 많이 같이 했다"며 "(장나라의 중국 대표작인) '띠아오만공주'에서 정재연이 야환 역을 했다. 중국에선 그 역을 굉장히 중요히 여긴다. 장쯔이의 야환이었던 판빙빙이 잘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역 배우 김태용에 대해선 "4400~500명의 아이들을 만나고 뽑았다. 쌍둥이인데, 요즘은 드라마 '징비록'에 출연 중이다. 어느날은 몸이 불편해 형이 한 커트 찍은 일도 있다고 한다"고 알려 웃음을 줬다.
영화는 일찍이 철이 들어버린 아이 수호와 영원히 철이 들 것 같지 않을 엄마 은주, 모자 앞에 나타난 중국인 남자 양밍까지 세 사람의 인연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들 수호 역은 아역 김태용이, 엄마 은주 역은 배우 정재연이, 양밍 역은 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양범이 맡았다. 수호의 담임선생님 역으로 장나라가 특별 출연했다. 오는 7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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