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1볼넷' 이대호, 3G 연속안타 마감

[정명의기자]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무안타 침묵하며 3할 타율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이대호는 5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내는 데 그쳤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3할2리에서 3할로 하락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투수 도무라 겐지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 커터에 방망이를 헛돌리고 말았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이대호는 6회말에는 1사 1,2루 득점권 찬스에서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점수 차가 7-0까지 벌어진 7회말에는 라쿠텐 두 번째 투수 무토 요시타카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1루로 걸어나갔다. 이날 경기 이대호의 첫 출루. 곧바로 이대호는 대주자 다카다 도모키와 교체돼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에 7-0 영봉승을 거뒀다.

라쿠텐전 7회말 볼넷 출루 후 대주자로 교체, 시즌 타율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