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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산이 울다' 왕쯔이 "청각 장애인 역, 자신 없었다"


"언어 아닌 것으로 함축적 연기 할 수 있었다"

[권혜림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산이 울다'의 주연 배우 왕쯔이가 청각장애인 여성을 연기한 소감을 알렸다.

8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산이 울다'(감독 래리 양)의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연출을 맡은 중국 래리 양 감독과 배우 랑예팅과 왕쯔이가 참석했다.

'산이 울다'는 여류 작가 거쉬핑의 2005년 노신문학상 수상작인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중국 산골 마을, 마을 청년 한총이 오소리를 잡기 위해 설치한 폭약을 갓 이주한 라홍이 잘못 밟아 사망하는 사고로 시작된다.

지난 2013년 '블라인드 디텍티브'로 데뷔해 '산하고인' '화려한 샐러리맨' 등에 출연해 온 그는 올해 폐막작 '산이 울다'에서 청각장애인 여성 홍시아 역을 맡았다. '산하고인'과 '화려한 샐러리맨', '산이 울다'까지 세 편 모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이날 왕쯔이는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이 미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나는 이 연기를 해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알렸다. 이어 "촬영 시작 전에 어떻게 연기할지 포인트를 찾고 체험하려 노력했다. 찾지 못했지만 '말을 못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언어 아닌 것으로 친밀감을 전하고 감정을 전할 수 있던 것 같다"며 "말을 하지 않는 인물이니 더 함축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다. 언어라는 것을 100% 믿을 수 없을 때도 있다는 것을 많이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역할이 많은 도움이 됐다. 스스로를 잘 알게 됐다"며 "사람이 살다 보면 말을 적게 하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 여러분도 시도해보길 바란다"고 밝게 답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1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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