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동료인 프린스 필더가 올해 아메리칸리그 재기상을 움켜주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를 발표했는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필더, 내셔널리그에서는 뉴욕 메츠의 에이스 맷 하비가 선정됐다.

필더는 지난 시즌 중반 목 수술을 받은 뒤 시즌을 접었다. 텍사스는 필더와 추신수 등 대형 스타들을 영입해 내심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지만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뜻을 단념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대에 못미친 주전들이 올 시즌 대거 제 역할을 해줬다. 특히 필더의 경우 158경기에서 타율 3할5리 23홈런 98타점에 OPS 0.841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텍사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하비 역시 지난 2013년 시즌 후반 토미존 수술을 받아 지난해까지 재활에 열중했다. 그리고 복귀한 올 시즌 29경기 189.1이닝 동안 13승8패 평균자책점 2.71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비의 역투에 탄력을 받은 메츠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을 차지하며 15년만에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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