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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맹활약' 삼성, SK에 연장 진땀승


3연승으로 단독 4위 사수, SK는 시즌 첫 3연승 무산시켜

[정명의기자] 서울 삼성이 주희정의 노련함을 앞세워 서울 SK와의 연장 승부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은 1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3위 안양 KGC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며 단독 4위 자리를 지켜냈다. SK는 시즌 첫 3연승의 기회를 무산시키며 9위에 머물렀다.

상승세의 두 팀이 맞붙었다. 순위는 삼성이 4위에 있는 반면 SK는 9위에 머물렀지만 두 팀 모두 2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그만큼 시종일관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1쿼터까지 19-16으로 리드를 지킨 삼성이 2쿼터 한 때 11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SK는 오용준과 드웨릭 스펜서의 3점포가 폭발하며 따라붙었다.

전반까지는 삼성의 40-34 리드. 그러나 SK는 3쿼터 들어 스펜서와 김선형 콤비가 활약하며 분위기를 뒤바꿨다. 김선형은 9득점, 스펜서는 7득점으로 올리며 3쿼터에서만 두 선수가 16득점을 합작했다. 삼성은 턴오버가 늘어나며 리드를 빼앗기기도 했다.

삼성이 58-56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맞은 4쿼터. 삼성은 임동섭의 3점 플레이와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63-57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SK도 이승준의 중거리슛과 김선형의 속공 레이업, 오용준의 자유투로 연속 6득점하며 63-6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이 달아나면 SK가 따라붙어 동점을 만드는 양상이 이어졌다. 종료 직전까지 승부는 알 수 없었다. 삼성은 종료 3.3초를 남겨 놓고 75-73으로 앞선 상황에서 주희정이 자유투 2개를 얻어내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주희정이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킨 뒤 2구가 실패하며 드라마같은 일이 벌어졌다. 리바운드를 잡아낸 김선형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던진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림으로 빨려들어간 것. 76-76 동점을 만드는 버저비터였다.

연장전이 시작되고 SK가 사이먼의 3점 플레이로 먼저 앞서나갔다. 삼성도 문태영의 자유투 1개와 김준일의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접전은 계속됐다.

결국 승자는 삼성이었다. 81-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라틀리프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3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SK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경기는 85-80 삼성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주희정이 10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주희정은 연장전에서만 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 김선형은 4쿼터 버저비터를 포함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5일 경기 결과

▲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 SK 80(16-19 18-21 22-18 20-18 연)4-9) 85 서울 삼성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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