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김구라 "유재석 견제하는 것으로 만족"

[권혜림기자] MBC 연예대상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방송인 김구라가 겸손한 소감을 내놨다.

29일 서울 상암 MBC 신사옥에서 배우 한채아, 방송인 김구라, 김성주의 진행으로 '2015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유재석과 함께 대상 후보로 지목된 김구라는 "김영철, 박명수 잘가세요"라며 대상으로부터 멀어진 뒤 절망어린 표정을 한 두 방송인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대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겸손하게 알리며 "유재석 독주겠지만 대항마로써 끝까지 시청률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가는 역할이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에게도 재석 아저씨가 받으니 일찍 자라고 했다"며 "견제하는 정도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객석의 유재석이 "다른 것보다 명수 형과 영철이가 여기 지금 분위기가 안 좋다. 깜짝 놀랐다"고 말하자 김구라는 "저 분들이 실망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농을 쳐 좌중에 다시 한 번 폭소를 안겼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시상식 긴장감 있게 끌고 가는 역할로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