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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추가 합류' 한화 고치 캠프, 완전체 향해 간다


19일 심수창 장민석 이성열, 21일 조인성 송신영 이용규 '고치행'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가 완전체를 향해 가고 있다.

한화 선수단은 지난 15일 일본 고치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투수 15명, 포수 5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 등 총 32명의 선수가 고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성근 감독 부임 첫 시즌이던 지난해 캠프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축소된 규모다. 지난해 한화는 무려 58명의 선수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그것도 외국인 선수 3명과 오키나와에서 개별훈련 중이던 최진행, 이용규, 유창식, 윤규진, 박정진, 송광민, 이태양 등이 제외된 숫자였다.

김성근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택했다. 선수단 규모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 핵심 선수들을 대거 한국에 남겨둔 채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김태균, 정우람 등 대형 FA 계약을 맺은 선수들도 서산에서 몸을 더 만들어 일본에 합류하도록 했다.

이를 두고 김성근 감독은 "베스트인 몸상태로 참가하라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선수 개개인은 노력을 했겠지만 팀이 원하는 준비가 안돼 있었다. 캠프에서 많은 훈련을 준비하고 있는데, 선수들의 몸상태가 베스트가 아니면 그걸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캠프 명단 제외가 아예 스프링캠프 훈련 탈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지난 19일에는 심수창과 장민석, 이성열이 고치 캠프에 추가 합류했다. 21일에는 조인성과 송신영, 이용규가 고치로 향한다. 몸상태를 끌어올려 강훈을 소화할 준비가 된 선수들은 언제라도 캠프로 불러들인다는 김 감독의 방침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여전히 한화 2군 훈련장인 서산 캠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남아 있다. 김태균과 정우람을 필두로 김경언, 최진행, 정현석, 송은범, 고동진 등이 서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부상 후 재활 중인 배영수, 송광민, 김회성도 서산에 있다.

서산에 남은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알아서 몸 관리를 할 수 있는 베테랑들에게는 김 감독이 훈련 자율권을 부여한 것이 속뜻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고치 캠프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실전 태세에 돌입한다. 27일부터 자체평가전과 훈련을 병행한다. 2월13일에는 오키나와로 이동, 국내외 팀들과 10차례 연습경기도 치른다. 남은 서산파들도 자체평가전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서산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김태균은 "운동하기 바빠 심심할 틈이 없다. 준비 잘 하고 있다"며 "정우람도 알아서 다 잘하는 선수"라고 우려의 시선을 일축했다.

지난해의 절반 규모 수준으로 시작한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서서히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시작과 함께 주축들이 대거 서산에 남아 있었지만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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