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빅스 레오, 현실 아르망에 가장 근접한 인물

[김양수기자] 그룹 빅스 레오(정택운)가 뮤지컬 '마타하리'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EMK 대표 엄홍현, 연출 및 안무가 제프 칼훈,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배우 옥주현, 김소향, 김준현, 신성록,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이 참석했다.

4년여의 제작과정을 거친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빅스 레오는 프랑스와 독일의 이중 스파이 마타하리가 목숨바쳐 사랑한 남자 아르망 역을 맡았다. 배우 엄기준과 송창의 역시 함께 연기한다.

뮤지컬 여주인공 마타하리 역을 맡은 옥주현은 레오에 대해 "실제 마타하리와 아르망 나이차가 많이 났다고 한다. 레오는 가장 현실에 근접한 인물이다. '누나는 내여자니까'를 몸소 보여주려 노력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옥주현은 "레오 속에는 진짜 대단한 감성이 숨겨져 있다. 매일 연습을 거듭할수록 새로운 면을 끄집어내 감동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레오는 "나의 장점은 백지라는 점"이라며 "그래서 형 누나들 보면서 따라하고 가져오려고 한다. 열심히 하겠다"며 "최고의 스태프와 최고 배우들이 함께 한다. 보고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3월29일부터 6월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아르망 역, 송창의, 엄기준과 트리플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