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배트민턴 남자 복식에 출전한 김사랑-김기정 조가 4강 진출 관문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사랑-김기정 조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푸하이펑-장난(중국) 조에 1-2(21-11 18-21 24-22)로 역전패했다.
김사랑-김기정 조는 세계랭킹 3위로 세계 4위인 푸하이펑-장난 조와 기량면에서 뒤질 게 없었다. 실제로 1세트를 21-11로 어렵지 않게 따내며 준결승을 향해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흐름이 변했다. 끈질기게 추격한 중국에 18-19 역전을 허용했고, 한국의 범실까지 나오면서 18-21로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3세트에서 한국은 초반 효율적인 공격을 앞세워 10-5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16-10에서 갑자기 상승세가 꺾이면서 내리 5점을 내줬고, 중요한 순간 서비스 범실까지 나오면서 22-24로 패했다. 아쉬움이 남는 역전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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