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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바로티, 바로해!" 일침


경기 전 선수단 미팅서 "팀 동료 믿고 과감하게 때려라" 주문

[류한준기자] "과감하게 스파이크를 시도해라."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이 쓴소리를 했다. 전광인과 함께 올 시즌 한국전력 쌍포 역할을 맡고 있는 외국인선수 바로티(헝가리)를 향해서다.

한국전력은 바로티 영입 효과를 봤다. 2016-17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9월 청주에서 열린 2016 청주·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를 통해 바로티의 능력을 확인했다. 한국전력은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했고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모두 이기며 첫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국전력은 '다크호스'가 아닌 강호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정규시즌 개막 후 지난 1라운드에서 3승 3패로 승률 5할을 딱 맞췄다. 기대에 다소 모자란 성적이다. 이에 대해 신영철 감독은 "예상은 했었다"며 "1라운드 성적은 괜찮다. 다만 승패를 떠나 승점을 추가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부분이 이쉽다"고 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측은행을 상대로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 5일 만난 적이 있다. 1라운드 마지막 맞대결로 당시 경기는 한국전력의 홈코트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은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다소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바로티의 플레이가 산만했었다. 앞선 컵대회나 1라운드 초반과 달리 자신있게 스파이크를 날리지 못했다"고 했다.

신 감독은 "OK저축은행에서 뛴 경험 때문인지 이상하게도 주눅이 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신 감독은 11일 경기 전 선수단 미팅 때도 바로티에게 '과감하게 때려라'라고 주문했다. 한 가지 더 강조한 부분은 팀워크다.

신 감독은 "지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는 바로티도 자신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세터 강민웅이 보낸 패스에 짜증을 내더라"며 "네트 건너편에 있는 상대 선수들과 투지있게 맞붙어야지 같은 팀 동료와 그러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신 감독은 "바로티에게 팀 동료들을 믿고 자신있게 공격하라고 했다"며 "바로 못할 거면 '집에 가라'고 혼을 조금 냈다"고 웃었다.

바로티는 OK저축은행이 지난 2013-14시즌 V리그에 처음 참가했을 때 함께 한 외국인선수였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베를린을 거쳐 2년 만에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V리그로 유턴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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