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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니퍼트 vs 최형우, MVP의 영예는 누가


니퍼트, 다승-평균자책점-승률 1위…최형우, 타율-최다안타-타점 1위

[정명의기자] 투수 3관왕과 타자 3관왕의 대결로 압축될 듯하다.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얘기다.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이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 시상식의 관심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에 쏠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5),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33)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두 선수 나란히 올 시즌 개인타이틀 3관왕을 차지했다. 니퍼트는 다승(22승)-평균자책점(2.95)-승률(0.880) 부문에서, 최형우는 타율(0.376)-최다안타(195개)-타점(144개)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새로운 MVP 선정 방식이 도입됐다. 예년과 달리 각 부문별 10위 이내의 선수들이 모두 MVP 후보다. 여기에 투표에 따라 차등 점수(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를 둬 총점을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그러나 니퍼트와 최형우의 양강 구도는 선정 방식과는 큰 관계 없이 펼쳐질 전망이다.

니퍼트는 개인 성적도 출중하지만 소속팀 두산의 통합우승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MVP는 개인 성적을 기준으로 정해지지만, 팀 성적도 무시할 수 없다. 역대 포스트시즌 탈락팀에서 MVP를 차지한 사례가 2번(2005년 롯데 손민한, 2012년 넥센 박병호)밖에 없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거꾸로 최형우는 팀 성적이 아쉽다. 올 시즌 삼성은 9위에 머물며 창단 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남긴 최형우가 마음껏 웃지 못하는 이유다.

니퍼트가 MVP로 선정된다면 2년 연속 외국인 MVP, 7년만의 우승팀 MVP가 탄생한다. 지난해 역시 MVP는 외국인 선수 에릭 테임즈(NC)가 수상했다. 1998년 우즈(OB), 2007년 리오스(두산)에 이어 역대 3번째 외국인 MVP였다. 우승팀 MVP는 2009년 김상현(KIA) 이후 처음이 된다.

최형우는 12년만에 삼성 소속으로 MVP 수상에 도전한다. 삼성은 그동안 강호로 군림하면서도 2004년 배영수 이후 MVP를 배출하지 못했다. 니퍼트가 부상으로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는 점에서 최형우의 수상 가능성도 엿보인다.

한편 신인왕은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의 수상이 확실시 된다. 신재영은 올 시즌 15승7패 평균자책점 3.90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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