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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승' 니퍼트 "모두가 이룬 영광스런 기록"


역대 외국인 최다승 타이…"KS 2연패 준비"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니퍼트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3번째 투수로 등판, 2.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두산이 11-1로 승리하면서 니퍼트는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이로써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로만 21승을 거둔 그는 시즌 22승(3패) 째를 거두면서 지난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가 세운 외국인 최다승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니퍼트는 5-0으로 앞선 4회말 2사 1,2루에서 좌완 허준혁을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대타 이병규(9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두산 좌익수 박건우의 정확한 홈송구에 2루주자 이병규(7번)가 죽으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이후는 흠잡을 데 없었다. 5회를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은 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없이 수비를 마쳤다. 선두 정성훈을 중전안타, 서상우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내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양석환을 3루땅볼로 유도, 2루주자를 3루에서 잡은 뒤 이병규를 좌익수 희생플라이 처리했다. 3루주자 정성훈이 득점했지만 비자책이었다. 마지막 타자 오지환은 2루수 땅볼로 잡았다.

공 27개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한 그는 6회부터 홍상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투구를 마쳤다.

니퍼트가 구원투수로 등판한 건 지난해 9월1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3이닝 투구에 그쳤고, 2번째 투수 허준혁 또한 단 두 타자만 잡으면서 니퍼트는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니퍼트는 "영광스러운 기록이지만 그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모두 함께 잘 해냈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 너무 열심히 했고, 그 결과로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 이제 잠시 공백이 이 있지만 휴식이라 생각하지 않고 준비 잘 해서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모두 함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두산(OB) 선수로 20승 이상 기록한 선수는 모두 3명. 프로 원년인 82년 박철순(24승)에 이어 리오스(2007년), 그리고 올해 니퍼트(이상 22승)가 대기록의 주인공이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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