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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귀궁' 김지연 "친구 육성재, 현장선 프로⋯리스펙트"


'귀궁' 무녀 여리 役⋯육성재와 로맨스 호흡
차기작은 '내부자들', 색다른 형사 역 도전장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귀궁' 김지연이 동갑내기 친구 육성재를 리스펙트하게 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연과 육성재는 연습생 시절을 같이 보낸 16년 지기 친구로 유명하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주소녀 김지연(보나)은 "연습생 때부터 오래 알고, 편하게 지냈던 사이인데 현장에서 보니 완전 프로고, 선배님이시더라"라고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지연이 SBS '귀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양수 기자]
배우 김지연이 SBS '귀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양수 기자]

그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지만 작품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작품을 볼 땐 몰랐는데 직접 연기하려니 어려웠다. 허공에 대고 연기해야할 때도 많았다"면서 "육성재가 워낙 표현력이 좋은 데다 판타지 경험도 많아서 서로 조언을 주고받으며 임했다"고 밝혔다.

SBS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김지연은 극중 애체(안경) 장인이자 영매 여리 역을 맡았다. 만신 넙덕의 하나뿐인 손녀지만, 스스로 무당의 운명을 거부한 인물.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빙의된 강철이와 얽히고 설키게 되는 인물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김지연은 코미디 연기의 맛을 들였다. 그는 "코미디 장르가 가장 어려운 연기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 적정선을 지키기가 참 어렵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점에서 육성재를 리스펙트하게 됐다. 육성재 뿐 아니라, 김인권 선배, 차청화 선배가 재치있고 재미있게 씬을 이끄는 걸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코미디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귀궁'을 통해 많이 성장했어요. 복합 장르인 만큼 여러 드라마를 한번에 하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죠. 앞으로 어느 장르에 도전해도 잘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어요."

배우 김지연이 SBS '귀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양수 기자]
배우 김지연과 육성재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지연의 차기작은 드라마 '내부자들'이다. '내부자들'은 2015년 개봉한 동명 영화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드라마. 송강호, 이성민, 수애, 구교환 등이 출연한다.

극중 형사로 분한다고 밝힌 김지연은 "그간 보여드렸던 작품 속 모습과 다른 캐릭터일 것"이라며 "팬들이 기대하는 멋진 형사는 아니고, 좀 특이한 캐릭터지만,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지연은 2016년 우주소녀로 데뷔했다. 드라마 '최고의 한방' '란제리 소녀시대' '오 삼광빌라' '스물다섯 스물하나' '피라미드 게임' 등에 출연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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