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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초이스, KBO리그 첫 홈런 신고


[넥센 3-3 롯데](8회 진행 중)…끌려가던 경기 원점 만든 투런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기다리던 한 방이 마침내 나왔다.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가 KBO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쳤다.

초이스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선보였다.

그는 소속팀이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초이스는 바뀐 투수 이정민이 던진 5구째 포크볼(138㎞)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1호)을 쏘아 올렸다.

초이스의 한 방으로 넥센은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는 앞선 타석에서 이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초이스는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 모두 안타로 출루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지난 4일 롯데전을 앞두고 "아직 KBO리그 투수들에게 적응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아무래도 미국에서보다 이곳(한국)에서는 변화구로 승부를 거는 투수들이 많지 않나. 이런 부분을 보면 조금 더 기다릴 수 있다. 그래도 이른 시일 안에 장타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초이스에 대해 언급했다.

초이스는 이날 이 한 방으로 장 감독이 보낸 신뢰에 보답을 한 셈이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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