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다저스 우완 매카시, 로스터 깜짝 합류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가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7전 4승제) 일정을 시작한다.

다저스의 25인 로스터에는 우완 브랜던 매카시가 합류했다. 맥카시는 류현진과 함께 시뮬레이션게임에 등판해 월드시리즈 엔트리 합류가 유력하던 코리 시거(내야수)의 훈련을 도왔다,

당초 매카시의 월드시리즈 엔트리 포함 가능성은 낮았다. 그러나 이날 전젹적으로 합류 결정이 내려졌다. 반면 류현진은 끝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때처럼 예비 엔트리로 갔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로스터와 비교해 월드시리즈에는 변화를 줬다. 매카시 외에 허리 부상으로 빠졌던 시거가 다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 타격 부진에 빠진 커티스 그랜더슨(외야수)과 카일 파머(포수)는 빠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투수 인원을 11명에서 12명으로 늘렸고 여기에 맥카시를 넣었다. 불펜 활용이 가능한 투수라 엔트리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맥카시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그는 전반기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으나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2달 넘게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매카시는 지난달(9월) 중순 복귀한 뒤에는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나왔다.

한편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함께 간다. 월드시리즈 25인 로스터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다저스와 휴스턴은 1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두 팀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다저스)와 댈러스 카이클(휴스턴)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