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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밀린 한국 男배구, 세르비아에 완패


[세르비아 3-0 한국]문성민·곽승석 16점 합작…팀 패배는 못막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세계의 높은 벽을 또 다시 실감했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세계랭킹 21위)은 9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액상프로방스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3주차 12조 3차전 세르비아(세계 11위)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16-25 23-25 19-25)으로 졌다.

한국은 이로써 세르비아전까지 치른 8경기를 모두 졌다. 일본전(2-3패)을 제외한 7경기에서는 0-3으로 패했다. 승점1에 그치면서 VNL 참가 16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장 문성민(현대캐피탈)과 곽승석(대한항공)이 각각 8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세르비아를 넘지 못했다.

2세트가 승부처가 됐다. 세트 중반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21-21 상황에서 네트 터치 범실로 실점했고 문성민이 시도한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가로 막히면서 흐름을 내줬다.

한국은 높이에서 세르비아에 크게 밀렸다. 세르비아는 블로킹에서 12-4로 한국에 우위를 보였다. 세르비아는 알렉산더 아타나시예비치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니콜라 미하일로비와 밀란 카티치도 각각 12, 10점씩을 기록하며 뒤를 잘 받쳤다.

한국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3주차 마지막 상대인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세르비아전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3-1(25-18 25-16 23-25 25-20)로 이겼다.

프랑스는 스테판 보이에르와 케빈 틸리가 각각 17, 11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아르헨티나는 마르틴 라모스가 16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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