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가수 강두가 배우로 변신했다.
영화 '대관람차'(감독 백재호, 이희섭)에서 주연을 맡은 강두는 오는 4일 방송 예정인 아리랑TV와의 인터뷰에서 스크린 도전 소감을 밝혔다.
많은 분량의 일본어 대사를 소화한 강두는 "대사의 95% 정도가 일본어였다. 이 영화를 찍으려고 오사카를 처음 갔을 때는 일본말을 한마디도 못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 공부 하듯이 단어도 외우고 대사도 밤을 세며 A4용지에 적으면서 외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강두는 '가수 강두가 아닌 배우 송용식으로 활동하고 싶다'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본명 송용식은 사실 받침이 많아 발음이 어렵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강두라고 쓰고 있는 거고 계속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배우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연기상에 대한 욕심이 있냐는 질문에 상에 대한 욕심은 없다며 "사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성혜의 나라'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는데 내 상이 아니더라도 기분이 매우 좋았다. 개인 배우상보다는 이런 작품상 같은 걸 받는 게 사실 더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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