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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 7이닝 3실점 백정현 "결정구는 긍정적"


넥센 강타선 묶고 소속팀 삼성 귀중한 승리 이끈 역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상의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31)이 넥센 히어로즈 타선을 상대로 역투했다.

그는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백정현은 올 시즌 개막 후 넥센 타선을 처음 상대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등판 또한 처음이다.

그러나 백정현은 익숙한 곳에서 투구를 하는 것처럼 잘 던졌다. 그는 7이닝 동안 106구를 던졌고 7피안타(1피홈런) 3실점했다. 4회말 김하성에게 내준 3점 홈런만 아니었다면 더 완벽한 투구가 될 번 했다.

백정현은 볼넷은 하나만 내줬고 11탈삼진을 잡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종전 개인 최다는 8개로 세 차례 작성했다.

삼성은 백정현의 호투를 앞세워 10-3으로 넥센에 이겼다. 5위 경쟁에서 버틸 수 있는 귀중한 승수를 더했다.

백정현은 경기가 끝난 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때는 솔직히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작성한지 몰랐다"며 "교체가 된 뒤 우규민(투수) 형이 얘기를 해서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3점 홈런을 허용한 것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어차피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슬라이더가 잘 통했다"며 "타자와 맞대결에서 결정구가 생겼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백정현은 "앞으로 1승 1승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06구 중에서 20개를 슬라이더로 던졌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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