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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안타 넥센', 3홈런 14안타 친 롯데 제쳐


장정석 넥센 감독 절박함과 집중력 앞서 좋은 결과 이끌어 언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경기 후반 고개를 숙였다. 2-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6-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뒷심이 모자랐다.

롯데가 8-6으로 이겼다. 28일 두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이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전날 경기와 흐름이 비슷했다. 도망가면 따라 붙었다. 이번에는 쫓아오는 상대가 넥센이 아닌 롯데였다.

넥센은 롯데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웃었다. 상대 추격을 따돌리며 9-8로 이겼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롯데전이 끝난 뒤 "연패가 더 길어지면 안된다는 선수들의 절박함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얘기했다.

넥센은 전날까지 3연패를 당했다. 이 때문에 3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순위 경쟁보다는 연패 탈출이 더 급했다.

28일 두팀의 맞대결은 공격 지표만 살펴보면 롯데가 이겼어야할 경기다. 롯데 타선은 넥센과 비교해 안타 9개를 더쳤다. 넥센 타선은 5안타에 그쳤다. 몸에 맞는 공을 포함해 사사구가 7개로 롯데(2개)보다 많았다고 하지만 화력대결에서도 넥센은 롯데에 밀렸다.

넥센은 제리 샌즈가 2점 홈런을 쳤지만 롯데는 민병헌, 전병우, 전준우가 손맛을 봤다. 그러나 경기 결과가 공격 지표에 반드시 수렴하진 않는다.

장 감독은 "5회말 찾아온 찬스를 빅이닝으로 연결한 덕을 본 경기"라고 했다. 뒤집어 보면 롯데는 5회말 수비가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넥센은 해당 이닝에서 5점을 더했다.

롯데는 전날 넥센전에서도 승리했지만 수비 실수가 빌미가 돼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5회말 2-4 상황에서 이닝을 끝낼 수 있었지만 실책 하나가 상대팀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도화선이 됐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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