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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승 키움·스윕패 롯데…중간계투서 갈린 명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경기 중후반까지는 팽팽했다. 그러나 뒷심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앞섰다.

키움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키움은 이로써 롯데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반면 롯데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했고 키움과 주말 3연전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롯데는 원정 9연전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지난 주말 잠실구장에서 2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그러나 다시 6연패에 빠지면서 원정 9연전 일정을 마쳤다.

키움은 전날(6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7일은 오프너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 2011년 9월 18일 롯데전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한 양현은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등판한 '필승조' 중 한 명인 한현희가 2실점해 2-2 동점이 됏으나 타선은 역전 점수를 냈고 한현희에 이어 등판한 이영준과 김상수 그리고 마무리 오주원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소속팀 3연승을 이끌었다.

장정석 키움 감독도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공을 던졌다. 특히 양현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고 중간계투진도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잘 막아냈다"고 얘기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등판한 박세웅이 6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그러나 중간계투진이 균형을 지키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 손승락이 패전 투수가 됐지만 결과적으로 세 번째 투수로 나온 박시영이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1사 만루로 몰린 탓이 패배 빌미가 됐다.

롯데는 선발진이 잘 버티면 중간계투나 마무리가 흔들리고 반대의 경우 선발진에서 대량 실점해 불펜진 호투가 소용 없는 경기를 자주 치르고 있다. 7일 키움전에서도 공수에 걸쳐 스스로 경기 흐름을 끊는 플레이가 여러 번 나왔다.

1. 3회초 견제사에 이어 8회말 키움이 추가점을 내는 주효상의 적시타 상황에서 나온 수비가 대표적이다. 단타로 막을 수 있던 타구를 중견수와 우익수 모두 포구하지 못하고 뒤로 흘려버렸다. 결국 3루타가 됐고 루상에 있던 주자 두 명은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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