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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또 불펜 방화…리드 못지키고 역전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놓쳤다. 류현진은 당시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7이닝 2실점했고 다저스가 4-2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이 후반기 첫 승을 날렸다.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페드로 바에스가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4-4 동점이 됐다.

류현진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는 '노 디시전 게임'으로 보스턴전을 마쳤다. 그런데 다저스는 19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불펜이 선발투수 승리와 함께 팀 승리로 날렸다.

다저스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6-7로 역전패했다.

지난 보스턴전처럼 두 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다저스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했다. 6회말 마운드를 넘겨 받은 이미 가르시아까지는 잘 풀렸다.

가르시아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임무를 다했다. 하지만 5-3으로 앞서고 있던 7회말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부터 일이 꼬였다.

퍼거슨은 나오자마자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 2루로 몰렸다. 급해진 다저스 벤치는 딜런 폴로로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폴로로는 타석에 나온 진 세구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필라델피아가 4-5로 따라붙었고 다저스는 '필승조' 카드인 조 켈리를 내세웠다.

켈리도 이번에는 믿음을 주지 못했다. 그는 브라이스 하퍼와 리스 호스킨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필라델피아는 다저스에 7-5로 역전했다.

다저스는 9회초 알렉스 버두고가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보스턴, 필라델피아를 이동하며 치른 동부 원정 7연전을 4승 3패로 마쳤다.

한편 류현진은 20일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해 후반기 첫 승이자 시즌 11승째 도전에 나선다. 다저스는 마이애미전을 시작으로 홈 5연전 일정에 들어간다. 류현진이 스타트를 끊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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