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지소, '짱구' 찐사랑 고백 "흰둥이 보며 눈물 짓기도"(인터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정지소가 '짱구는 못말려'에 흠뻑 빠진 4차원 매력을 드러냈다. 최근 종영한 '방법' 속 10대 소녀 방법사와는 전혀 다른 면모가 흥미를 자아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 한 카페에서 만난 정지소는 영화 '기생충'에 이어 tvN 드라마 '방법'까지 잘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방법'은 17일 밤 종영했다.

이날 정지소는 "성동일 선배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가장 큰 엔딩 포인트가 된 것 같다. 백소진(정지소 분)이 사라지고 끝나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돼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든 것 같다"라며 "시즌2 제작 소식을 듣긴 했지만 직접 연락받은 건 없다. 만약 된다면 함께 가고 싶다. 너무 좋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방법'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6.7%, 최고 7.7%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는 역대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5위의 기록이다.

'방법'은 기존 오컬트의 틀에서 벗어나 한국 드라마에는 없던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로 전 연령층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기자 엄지원, '악귀의 영적 조력자' 조민수, '10대 소녀 방법사' 정지소를 전면에 내세워 '장르물은 남성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드라마 속 다크한 이미지와 달리 정지소의 실제 모습은 '짱구를 못말려'를 좋아하는 4차원이다. 길거리에서 흥에 겨워 춤과 노래를 추는 감성파이자, 만화 속에서 영감을 받아 즉흥극을 선보이는 똘끼 가득한 20대다.

그는 "평소엔 드라마 보다 애니메이션을 많이 본다. '짱구는 못말려'나 '심슨',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라며 "무슨 감성인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이런 데서 영감을 받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특이한 감정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짱구에서도 흰둥이를 제일 좋아한다. 착하고 어른스럽다. 보다가 흰둥이의 모습에 눈물을 흘린적도 많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짱구를 향한 그의 '찐사랑'은 계속됐다. 그는 "짱구는 알수 없는 매력이 있다. 때론 배경음악 만으로도 마음이 찡해진다. 사람은 누구나 똘끼가 잠재돼 있는데 짱구의 까부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까불고 싶어진다"라며 "사실 연기적인 이야기하면 너무 어렵다. 나 사실 유치하고 단순한 사람이다"고 토로했다.

한편,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했던 정지소는 2012년 MBC 드라마 '메이퀸'으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영화 '기생충'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7일 종영한 '방법'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지소, '짱구' 찐사랑 고백 "흰둥이 보며 눈물 짓기도"(인터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