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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어 이재영-이다영, '주간배구' 동반 출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은 올해 V리그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쌍둥이 자매인 두 선수는 지난 2014-15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이재영이 전체 1순위, 이다영이 바로 뒤이어 2순위로 지명받아 V리그 코트에 데뷔했다. 그리고 둘은 지난 10일 한국배구연맹(KOVO)가 발표한 2020년도 FA 공시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재영과 이다영 모두 원 소속팀에서 부동의 주전이다. 또한 두 선수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한자리(이재영)와 주전 세터(이다영)를 맡고 있다.

 이재영(오른쪽)과 이다영이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전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직전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재영(오른쪽)과 이다영이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전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직전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뒤로 연기됐지만 여자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는데 쌍둥이 자매 역시 힘을 보탰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FA가 됐고 프로 입단 이전 진주 선명여고 시절 이후 6년 만에 다시 한솝밥을 먹을 수 있을지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 선수는 배구 매거진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동반 출연한다.

KBS N 스포츠와 함게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중계방송을 담당하고 있는 SBS스포츠 배구 매거진 '주간배구'에 나란히 나온다. 두 선수는 지난 10일 열린 사전 녹화 자리에 함게했다.

이다영은 이 자리에서 올 시즌 현대견설에서 함께 뛴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의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대한 소감도 밝힌다. 그는 "나도 (양)효진 언니의 MVP에 지분이 있다"며 "상을 받는데 나도 도움을 줬다. 그러니 소고기를 사달라"는 요구도 했다.

이다영도 양효진과 함께 MVP 후보에 선정됐다. 그는 "내가 받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효진 언니가 정말 잘했기 때문에 당연히 MVP를 받을 거라고 예상했다"며 "효진 언니가 받아 나 또한 기쁘다"고 애기했다.

 이동근(오른쪽), 진달래 SBS스포츠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함께 잠여하고 있는 배구 매거진 '주간배구'가 오는 13일 올 시즌 마지막 방송을 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 선수가 나와 FA 관련 등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이동근(오른쪽), 진달래 SBS스포츠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함께 잠여하고 있는 배구 매거진 '주간배구'가 오는 13일 올 시즌 마지막 방송을 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 선수가 나와 FA 관련 등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이다영은 현대건설 입단 후 손발을 맞추며 양효진의 속공과 오픈 공격을 도왔다. 이재영도 첫 출연하는 주간배구를 통해 톡톡 튀는 입담을 자랑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차후 행선지와 관련된 언급도 했다. SBS스포츠 측은 "제작진 모두 깜짝 놀랐다"도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됐으나 주간배구는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회는 오는 13일 저녁 7시 방송될 예정이다. 주간배구는 V리그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조민호, 윤성호, 이동근, 이재형, 진달래 아나운서를 비롯해 장소연, 감사니, 이종경, 최천식, 이상렬 해설위원, 이선규 KB손해보험 유소년 코치 등도 함께 패널로 나와 진행하는 배구프로그램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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