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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빈, KLPGA 챔피언십 2R 깜짝 선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허다빈(22, 삼일제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42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허다빈은 15일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KLPGA 투어 4년 차인 허다빈은 2라운드 종료 후 KLPGA 및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진 덕분에 실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다빈이 15일 열린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2라운드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나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LPGA]
허다빈이 15일 열린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2라운드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나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LPGA]

허다빈은 지난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지금까지 무명 선수에 가까웠다. 데뷔 후 72차례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5위내 입상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데뷔 후 시즌 평균 타수 72타 이하를 찍은 적이 없었으나 이날은 달랐다. 허다빈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KLPGA 투어 일정이 중단된 가운데 자신을 돌아보며 실력을 연마했다.

허다빈은 "4월초 시작할 예정이던 시즌이 한 달 이상 미뤄졌다"며 "이 기간 동안 연습에만 매달려야 했다. 덕분에 몸도 더 좋아지고 비거리도 조금 늘었다"고 했다.

그는 비거리가 잘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허다빈은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늘어나며 경기를 좀 더 쉽게 풀어갔다"며 "특히 연습량이 많아져서 그런지 아이언샷 정확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2라운드를 되돌아봤다.

그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라운드에 대해 "욕심을 내면 경기를 망치게 되더라"면서 "욕심을 누르고 차분하게 남은 이틀 경기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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