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과 야채를 갈아 먹었더니...'
배용준이 근육질의 화보집을 찍기까지 힘겨웠던 자기와의 싸움을 고백했다.
배용준은 20일 오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배용준 사진전'에 참석, 기자들에게 자신과의 싸움이자 하나의 도전이었던 화보집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4개월 동안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해 신경이 날카로워진 나머지 잘 삐지곤 했다. 먹는 것들 생각에 힘들 때마다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그거 맛이 어때?' 하고 물어보곤 했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특히 "배우로서 한계상황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힘든 과정을 이겨냈고, 지금은 해냈다는 마음에 자신감이 든다"고 심정을 밝혔다.
배용준의 소속사 대표이자 이번 사진집의 프로듀서였던 이동훈 대표는 "배우로서 하나의 작품에 임한다는 마음으로, 배용준 자신으로서 뭔가를 남긴다는 마음으로 자기의 모든 것을 극대화시킨 그가 자랑스럽다. 하지만 그 과정엔 숨은 눈물도 있었다"며 숨은 일화를 소개했다.
이대표는 "군살을 빼기 위해 닭가슴살과 야채만 먹다 보니 턱에 근육이 생겼다. 그러자 배용준은 그 후 닭가슴살과 야채를 갈아먹기 시작했다. 그 맛이라니... 그런 그를 옆에서 지켜보며 눈물이 났다"며 혹독했던 과정을 회상했다.
'힘든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근육질 몸매를 보면 어떤 기분이 드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배용준은 "나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냈다는 마음에 뿌듯하다. 노력한 만큼 결과는 나오는 거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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