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프랑스 리그1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28)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골 맛을 보며 고국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아키텐주 보르도의 마크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0-2021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스타드 랭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황의조는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에는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만회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팀 동료 벤 아르파(33, 프랑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 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이날 득점으로 지난 17일 생테티엔과의 리그1 15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뒤 2경기 만에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이후 후반 39분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보르도는 황의조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수비 불안 속에 1-3으로 졌다. 리그 6승 4무 7패, 승점 22점으로 13위에 머무르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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