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BJ 철구와 외질혜 부부가 진흙탕 폭로전을 펼치고 있다. BJ철구는 외질혜의 외도 및 낙태를 폭로했고, 외질혜는 철구의 성매매와 폭행, 도박 폭로로 맞불을 놨다.
외질혜는 지난 23일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이번생 틀렸다. 저는 더 이상 잃을게 없다"라며 철구와 결혼 생활 및 외도설을 해명했다.

먼저 외질혜는 철구가 제기한 외도 의혹에 "(철구가) 1년 전부터 성매매를 하러 다니는 걸 알고 있었다"며 "다툼이 잦아져 너무 우울해서 주변 친한 언니들에게 말해 놀러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외질혜는 ""연지를 임신했을 때부터 (철구가) 성매매를 하는 걸 알고 있었고, 그때부터 잠자리를 갖기 싫었다"며 철구의 잠자리를 거부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땐 좋아하니까, 헤어지기 싫어 '나만 참자'고 생각하고 증거 수집도 안했다"며 "다른 BJ와 성매매 한 거 통화 녹음은 있는데, 휴대전화가 고장나서 내일 고칠 예정이다"고 성매매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낙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 혼자 가졌나? 아니잖아. 연지 낳은 지 4개월 도 안 돼 가졌다. 어떻게 낳냐"고 당시 상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철구의 도박과 폭행, 폭언이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철구는 군복무 중 필리핀 카지노에서 목격담이 나와 원정 도박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외질혜는 "매일 도박을 했고, 내 돈으로도 빚을 갚아주고, 아직도 갚을 돈이 남아 있다"며 "군대 가기 전에 벌어 놓은 돈도 빚 갚느라 다 써서 생활비도 없어서 그때부터 내가 모아놓은 돈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울 때마다 '네가 해준게 뭐가 있냐'고 하고, '너 때문에 내 인생이 꼬였다', '너만 아니었으면 여캠 만났다', '버러지 같은 네 인생 내가 구제했다' 등의 말을 했다"고 폭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외질혜는 "오빠 덕분에 돈을 벌게된 것도 알고, 좋은 집에 살면서 좋은 걸 사게 된 것도 알지만, 나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에 아무말 안하고 살았는데, 난 아무 것도 안하는 존재가 돼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어졌다"고 토로했다.
외질혜는 폭행에 대해서는 "(철구가) 한 대만 때렸다고 하는데 죽도록 맞았다"며 "길거리, 차 안, 그리고 집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때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철구는 지난 23일 외질혜가 모 BJ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5월5일 어린이날에 외질혜가 놀러 간다면서 딸 연지를 두고 다른 지역으로 갔다"라며 "2주 전 새벽 2시 외질혜가 통화한 목록이 있어서 확인해봤더니 다른 남자가 받았다. 아니라고 했지만 바람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화가 나는 건 외질혜가 끝까지 '어쩌라고',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분노한 마음에 외질혜를 폭행했다고도 털어놓았다.
철구는 "벌써 2번이나 여행을 갔다더라. 이번에 안 걸렸으면 계속 갔을 것"이라며 "제발 변명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무릎 꿇고 빌 때는 살기 싫다고 했다. 이번에 그냥 내 자존감 버리고 조용히 하려고 했더니 협박한다더라"라고 전했다.
딸 연지 양육권을 두고 갈등이 있음도 이야기 하며 눈물을 쏟았다. 철구는 "(외질혜가) 연지 키울 능력 없다. 나중을 본다면 연지는 내가 키우는 것이 맞다. 자기방어 하지 말고, 너는 노는 것 좋아하고 장모님에게 아이 맡기고 하지 않나. 어떻게 연지를 보내냐. 나는 방송 끝나고 오로지 연지한테만 투자할 거다. 연지를 위해 살거라고 이야기 했는데 협박이라고 한다"라고 오열했다.
철구는 이후 또다시 방송을 진행, 외질혜의 의지로 낙태가 있었다고 폭로전을 이어갔다. 철구는 "연지 낳고 3개월 뒤? 정확하게는 3~4번 했다"라며 "내가 '지혜야 나 솔직히 아기 낳고 싶어. 네가 힘든거 아는데 아기 지금 낳고 싶어'라고 했다"고도 강조했다.
두 사람의 진흙탕 공방전 속 외질혜와 불륜 의혹이 제기된 BJ 지윤호 및 외질혜의 부친인 BJ 바빡이 형도 가세했다.
BJ 지윤호는 외질혜에 대해 "며칠 다 같이 그냥 모여서 놀다 보니 지혜가 요즘에 이것저것 힘들다고 많이 이야기했다"며 "처음엔 저는 지혜가 동생 같고 연예인 같은 그런 느낌이었고 저에겐 좀 그런 존재였기 때문에 힘든 거 들어주면서 놀다 보니 제가 그런 호감이 조금 생겼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따로 사적으로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거나 그랬던 적은 없다"고 외도 의혹을 부인했다.
철구 장인이자 BJ 부빡이형은 "외질혜는 잘못 없다. 철구의 이혼 폭로와 관련해 본인도 폭로할 내용이 많다. 철구는 이렇게 해서 우리를 전부 죽이려는 것 같다"라며 "나도 깔 거 많고 그렇게 하겠다. 내가 8년간 욕 얻어먹은 게 그 사람들한테는 재미 아니냐, 나도 깔라면 할 수 있다. 한쪽 얘기만 듣지 말아라"라고 경고했다.
앞서 철구는 지난 12일 생방송을 통해 외질혜와 이혼을 하겠다고 밝혔다. 철구는 외질혜와 합의 이혼을 결정했으며, 딸의 양육권도 외질혜가 가져갈 것 같다고 알렸으나 하루 만에 이혼을 번복했다.
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인 부부가 됐으며, 슬하에 딸 연지 양을 두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