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상습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모델로 활동 중인 한 브랜드의 매장 사진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아인이 모델로 활동했던 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매장에서 그의 얼굴만 가려진 사진이 공유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네파 매장 광고에 모델 유아인 얼굴만 종이로 가려져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0b15418a396a8b.jpg)
사진에는 매장 외부 광고에 유아인의 얼굴만 종이로 가려놓은 모습이 담겼다. 매장 측이 미처 광고 전체를 갈아 끼우지 못한 상황에서 급하게 유아인의 얼굴만 임시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는 "지나가다 본 건데, 유아인 얼굴을 가려놨더라"며 "절대 저(유아인) 얼굴 노출하지 말라고 본사 지침 내려온 것 같은데 점주들만 불쌍하다"고 전했다.
네파는 지난해 9월 유아인을 모델로 내세워 대대적인 광고에 나섰다. 최근 마약 논란이 불거지며 SNS와 홈페이지에서 관련 사진과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이어 지난 17일 걸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을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유아인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지 9일 만이다. 현재까지 유아인과 계약은 종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파 측은 "안유진 모델 발탁은 유아인 이슈와는 별개로 기존에 계획돼 있던 건"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 "유아인 이슈는 경찰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계약 해지를 포함해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네파 뿐만 아니다. 무신사 역시 유아인 마케팅을 중단했다. 종근당건강, 오뚜기 등도 유튜브, 홈페이지에서 관련 사진을 모두 내렸다.

한편 유아인은 상습 프로포폴 투약 혐의 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지난 10일 확인됐다.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향후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새롭게 나온 대마 양성 반응에 대해서는 "경찰이나 국과수로부터 확인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수현 기자(soo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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