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커플팰리스2'가 더 설레는 16각 관계로 돌아왔다.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Mnet 새 예능 '커플팰리스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선영CP, 정민석PD, MC 김종국 유세윤 미주, 커플매니저 세 명이 참석했다.

'커플팰리스2'는 완벽한 결혼 상대를 찾는 싱글남녀들을 위한 대규모 커플 매칭 서바이벌로 결혼정보회사 못지 않은 극사실적 매칭 시스템을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를 찾는 스토리를 담는다.
이선영CP는 "PD로서 신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시즌2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시즌2는 설렘과 도파민 풀충전해서 돌아왔으니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영CP는 음악 채널 Mnet에서 연애 프로그램을 제작한 배경에 대해 "최근 10년간은 K팝 중심 음악 예능에 주력해 왔다.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서 외연을 넓혀보고 싶어서 라이프 스타일 장르인 연애 프로에 도전했다. 시대적 화두로 결혼이 떠오른 만큼 싱글남녀들은 어떤 것과 상대를 원하는 지 리얼하게 풀어보려 했다. 극사실 매칭 시스템 포맷으로 '커플팰리스'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MC 유세윤은 "시즌2도 진행을 맡게 됐다. 행복한 촬영이었다. 도파민이 팡팡 터졌다. 재밌는 순간이 많아서 기대된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학교에 가서 수업 듣는 마음으로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2에서는 남녀 각각 30명씩, 총 60인의 싱글남녀가 완벽한 결혼 상대를 찾는 여정에 함께 한다. 캐릭터를 세세히 살펴보고 심화된 관계성을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자는 두 배 이상 늘면서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이선영CP는 "여성 지원자는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참가자 분들은 시즌1을 보면서 '어디서 이렇게 괜찮은 사람 찾았을까. 진짜 결혼할 수 있겠다' 싶었다더라. 결혼에 더 절실한 분들이 오셨다. 촬영을 위해 일본에서 오간 분도 있었다. 삼각관계, 사각관계가 아니라 16각관계를 펼칠 예정이라 기대해 달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민석PD는 시즌2를 앞두고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출연자들의 취향이나 희망사항을 만족시켜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촬영 일주일 전까지 출연자 확정에 대해 고심을 했다. 최종적으로 출연자 확정에 최대한 많은 힘을 들였다"고 비화를 전했다.
시즌1과 시즌2의 차이점에 대해서 정PD는 "시즌1에서 방송에 나가지 못한 분량이 많았다. 몰입도, 밀도 있게 연출하려고 100명에서 60명으로 인원을 줄였다"며 "'첫 인상 30초'라는 새 룰이 생겼다. 개인 서사를 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유세윤 김종국 미주 역시 주변 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유세윤은 "커플이 된 분들의 '현커' 여부를 물어본 사람 많았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유세윤이 유부남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그 자리에 서보기도 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나 역시 '내가 저기 나가면 어떨까' 싶었다"고 밝혔다.
미주는 연애에 있어 가장 중요한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대화가 잘 통해야 다음이 있는 것 같다. 대화를 할 때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게 어떤가 싶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진정성 있는 분들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유세윤은 "서로 호감이 있으면 얘기하지 않더라도 눈빛에서 꿀 떨어지는 게 보인다. 첫인상에서 강력한 걸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미혼' 김종국 미주는 '커플팰리스2'를 진행하며 실제로 매력을 느낀 참가자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종국은 "미주는 괜찮다고 말한 분이 확실히 있었다. 나는 많은 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 상대를 배려하는 분들께 관심이 가더라. 조건을 보기보단 서로의 관계에서 마음을 쓰는 사람을 보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미주는 "진심으로 한 사람을 바라보는 분이 계셨다. 오매불망 기다리는 분을 보면서 정이 가고 응원하게 됐다. 그 분이 좋아하는 분이 아니더라도 다른 분과 연결돼도 좋겠다 싶었다"고 답했다.

또한 MC 유세윤은 MBC '라디오스타'와 Mnet '커플팰리스2'의 방송 시간이 일부 겹친 것과 관련, 시청자가 어떤 방송을 봤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유세윤은 "겹쳤나요? 이걸 어쩐다"고 입을 연 뒤 "둘 다 너무 재밌어서. 또 최근에 '라스'에서 상을 줘서 아 참"이라 난감해 했다. 유세윤은 "다들 너무 재밌고. 여기까지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커플팰리스2'에는 유명 래퍼 맥대디, '1세대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 뷰티 크리에이터 회사원A, '커플팰리스1'에 출연한 미스코리아 출신 김예린, 미국 변호사 김건희 등이 출연한다.
출연진 검증 과정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정민석PD는 "출연자 확정에 있어 본인 동의 하에 받을 수 있는 서류를 다 확인한다. 원천징수영수증, 통장내역도 본인 동의 하에 다 확인한다. 1, 2, 3차에 걸쳐 미팅도 진행한다.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 여러 차례 검증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직 결혼정보회사 매니저가 보는 실제 결정사와 '커플팰리스2'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일까. 강바다는 "싱크로율은 95% 이상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출연자 분들 중 결정사에 가입한 분들이 계시기도 한다. 시즌3에 출연하고 싶을 정도로 모든 분들이 진심이라 좋았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시즌1과 시즌2를 비교하며 "시즌1에서는 어디에도 없던 분을 만나는 것에 의미가 있고, 시즌2는 '이게 진짜구나' 싶은 느낌이다. 결혼을 생각하기 때문에 심히 고민하는 분이 많다"고 설명했고, 정수미는 "예전엔 밀당이었다면 요즘은 당밀이다. 먼저 적극적으로 당기는 거다. 그래서 16각 관계가 나온다. 그게 관전 포인트"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시즌에서 12쌍의 커플이 탄생한 뒤 실제 결혼으로 골인한 팀도 있을까. 이선영CP는 "실제로 식장 예약한 1호 커플이 있다. 청첩장도 받았고 실제로 결혼식에 갈 예정이다. 또 집안끼리 결혼 얘기하는 또다른 커플도 있다. 결혼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는 '현커'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선영CP는 "방송이 끝나니 '2차 커플팰리스'가 시작되더라. 대규모 모임을 통해 방송과 전혀 다른 러브라인이 있다"고 말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커플팰리스2'는 2월 5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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