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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이파이브', 눈·귀가 즐겁다⋯119분 순삭 유쾌 히어로 탄생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빼놓을 캐릭터가 없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웃음이 가득하다. 모두가 손을 잡아야지만 완성되는 합처럼, 모든 캐릭터가 하나 되어 한국형 히어로 영화의 탄생을 이뤄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형철 감독,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했다.

배우 진영, 오정세, 김희원, 라미란, 안재홍, 이재인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진영, 오정세, 김희원, 라미란, 안재홍, 이재인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까지 매 작품 신선한 소재와 유쾌한 톤앤무드, 감각적인 연출 스타일로 한국영화계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이재인과 안재홍, 라미란, 유아인,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등이 출연했다.

이재인은 심장 이식을 받은 완서, 안재홍은 폐 이식을 받은 지성,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 받은 선녀, 김희원은 간 이식을 받은 허약선, 유아인은 각막 이식을 받은 기동, 박진영은 췌장 이식을 받은 영춘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로 초능력자를 구현했다. 또 오정세는 유일하게 장기 이식을 받지 않은 완서의 아빠 종민 역으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장기이식으로 '초능력'이 생긴다는 기발한 설정 속 매력이 확실한 캐릭터들의 향연이 쉼 없이 펼쳐진다. 히어로물의 특성상 시원하고 짜릿한 액션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또 배우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환상적인 케미는 시종일관 유쾌한 재미를 안긴다. 웃고 즐기다 보면 러닝타임 119분이 순삭이다.

이날 강형철 감독은 "VFX가 많은 영화다. 기술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라며 "현실에 발을 붙이길 바랐다. 캐릭터 설정을 동네에서 흔히 보는 이웃으로 했다. 캐스팅도 주변에 있는 매력을 가진 빛나는 배우로 했다. 지극히 현실적인 그림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진영, 오정세, 김희원, 라미란, 안재홍, 이재인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이재인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인은 "처음에는 어느 방향으로 봐야 하는지 고민을 했는데 나중에는 자동으로 상상을 깔아놓고 액션을 했다", 안재홍은 "저는 강풍을 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로 강풍을 쏴주셨다. 진짜 초능력을 쓰는 줄 알았다"라고 액션 구현 과정을 전했다.

또 박진영은 "싸우는 신이 많았는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감독님이 정확하게 디렉션을 주셨다. 그 디렉션에 맞게 연기하니까 정확한 CG가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하이파이브'의 매력은 캐릭터의 관계성과 티키타카에서 오는 재미다. 이재인은 "티키타카의 중요성을 느꼈다. 저는 혼자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영화에서 여러 사람과 호흡을 맞추는 연기가 어떤 것인지 배웠다.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많이 배우고 즐거웠다"라고 회상했다.

빌런으로 활약한 박진영은 "저는 같이 하고 싶었지만, 함께 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라며 "다른 선배님과 많은 회차를 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영화 보면서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안재홍은 "대본의 리듬감이 잘 짜여 있어서 호흡하면서 티키타카와 리듬감이 자연스럽게 생성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진영, 오정세, 김희원, 라미란, 안재홍, 이재인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안재홍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태권도 소녀로 엄청난 파워의 액션을 보여준 이재인은 "태권도를 차근차근 배웠다"라며 "현실에선 적수들이 저보다 훨씬 강한 사람들이다. 저는 영화 속에서 중학생으로 나오는데 초능력이라는 힘을 보여주기에 좋은 장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신구의 젊어진 모습을 연기하며 상의 탈의를 하며 탄탄한 근육을 뽐낸다. 이에 대해 그는 "대본에 짐승 같다는 표현이 있다"라며 "그저 멋있게 만들기보다는 갑자기 힘이 생겨서 괴력이 생기면 어떤 몸일까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이 불리기보다는 근육이 선명하게 보일 수 있게 다이어트 하고 음식을 줄이면서 만들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말투는 신구 선생님이 제 대사를 직접 읽어주셨다. 감사하게도 녹음할 수 있게 허락해주셨다"라며 "그걸 연습하면서 중간에 감독님을 만나 어떤지 체크를 했다. 말투와 목소리가 장착된 후에는 현장에서 중화가 되도록 중간 지점을 찾으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진영, 오정세, 김희원, 라미란, 안재홍, 이재인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진영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안재홍과 라미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에서 모자 호흡을 맞춘 후 오랜만에 한 작품에 같이 출연하게 됐다. 안재홍은 "역시나 최고였다. '응팔'에서의 라미란 선배님의 에너지를 다시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고 꿈 같은 시간이었다"라며 "매 장면 미란 선배님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든든했다"라고 전했다.

또 라미란은 "세월이 많이 흘러서 저희 아들도 여러 엄마를 거쳐왔고, 저도 여러 아들을 지나왔는데 거꾸로 여기서는 제가 미스다"라며 "아들이 나이가 들고 저는 회춘을 해서 남매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서 신분세탁을 해보려고 한다"라며 "전작보다는 새로운 모습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재홍과 유아인은 함께 싸우던 중 깜짝 뽀뽀신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안재홍은 "기동과의 장면은 대립하고 서로 날을 세운 팀원이 하나가 되는 장면이라고 생각하면서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이파이브'는 '마약 상습 투약' 혐의의 유아인 리스크를 안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캐릭터별로 역할이 명확하다 보니 유아인을 편집하기도 힘든 상황.

강형철 감독은 "한 명이 만든 영화가 아니다. 굉장히 많은 분들과 빛나는 배우들의 큰 노력으로 즐거움을 드리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라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진심으로 담긴 영화라고 감히 말씀드린다. 진정성 있는 영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빛나는 배우들의 즐겁고 유쾌한 연기, 영화 자체의 즐거움으로 (유아인에 대한) 염려가 상쇄될 거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배우 진영, 오정세, 김희원, 라미란, 안재홍, 이재인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진영, 오정세, 김희원, 라미란, 안재홍, 이재인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러면서 "개봉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 전작(스윙키즈)에 이어 7년 만에 개봉하는데, 제가 만든 영화를 극장에 건다는 것이 이렇게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걸 잠시 잊고 있었다"라며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가 다 잘되면 좋겠고, 올해 개봉하는 한국 영화가 스크린이라는 마법과 같은 곳에서 건승하시길 바란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형철 감독은 "현실에서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하고 초능력을 넘어서는 힘은 주변의 친구, 가족애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영화 마무리를 했다"라고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어필했다.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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