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연기로 무장한 배우 김선아와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설 연휴 안방극장에서도 남다른 명성과 인기를 과시했다.
먼저 문근영 주연의 영화 '댄서의 순정'(MBC)은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29일에 지상파 방송 3사에서 방영된 설 특집 영화들 중 15.5%라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댄서의 순정'의 경쟁작으로는 이병헌의 '달콤한 인생', 차승원의 '선생 김봉두', 염정아의 '여선생 Vs. 여제자', 감우성 김수로의 '간 큰 가족' 등이 포진했기에 더욱 주목할만한 성과다.
특히 같은 날 문근영이 모교인 광주 국제고에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는 배우로서나 학생으로서나 모두 알찬 설연휴를 보냈다는 평가다.

지난해 MBC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안방극장을 평정했던 김선아도 연휴 마지막날인 30일에 그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선아가 공유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잠복근무'(SBS)가 이날 특집 영화들 중 최고의 시청률(27.7%)을 기록한 것이다.
통상 연휴 마지막날 가장 시청률이 높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27.7%는 웬만한 연속극도 달성하기 힘든 수치다.

같은 시간대 경쟁작이었던 최민식 류승범의 '주먹이 운다'와 원빈 신하균의 '우리 형'은 10% 초반대에 머무르며 '잠복근무' 앞에 맥을 못췄을 정도다.
한편 또다른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서도 '잠복근무'는 23.0%의 시청률로 방송 3사의 연휴 기간 설 특집 프로그램을 통틀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문근영의 '댄서의 순정'(13.1%) 역시 특집 영화 중 3위, 전체 프로그램 중 5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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