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준호, 김민하 주연의 '태풍상사'가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에 랭크됐다.
한국갤럽이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tvN 주말 드라마 '태풍상사'가 선호도 3.6%로 1위를 차지했다.
!['태풍상사' 포스터 [사진=스튜디오드래곤]](https://image.inews24.com/v1/04161baabd59f3.jpg)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사태를 맞아 하루아침에 아버지의 유산인 무역회사 대표가 된 압구정동 오렌지족 강태풍(이준호)이 '상사맨'을 꿈꾸는 명민하고 당찬 경리 오미선(김민하)과 함께 폐업 위기에 내몰린 회사를 지키는 고군분투 성장기다. 세기 말 패션과 문화, 소시민들의 생활상과 말투까지 세세하게 재현해 그 시절 경험자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비경험자에게는 레트로 감성으로 눈길 끌었다.
2위는 ENA·SBS Plus 공동 제작 연애 리얼리티 예능 '나는 SOLO(솔로)'(2.9%)다.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2021년 7월 시작한 '나는 SOLO'는 출연진이 실명 대신 가명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11월 들어 28기 네 번째 '돌싱 특집' 마무리 후 현재 29기를 진행 중이다. 잘 포장된 연애담이 아니라 착각, 욕망, 이기심, 자존심, 뒷담화 등 인간관계의 거친 면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더 큰 현실감과 공감대를 자아낸다. 2022년 5월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고, 그해 10월 첫 번째 ‘돌싱 특집’ 때 7위, 2023년 9월 두 번째 ‘돌싱 특집’ 때도 2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달 1위작 정일우·정인선 주연 KBS2 주말극 '화려한 날들'(2.8%)이 3위, 류승룡·명세빈 주연 JTBC 주말극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2.4%)가 4위, MBC 싱글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2.3%)가 5위에 올랐다.
이어 '나는 자연인이다'(MBN, 2.2%)가 6위, KBS1 평일 저녁 일일극 '마리와 별난 아빠들'(1.8%)이 7위, '1박 2일 시즌4'(KBS2, 1.7%)가 8위, '미운 우리 새끼'(SBS, 1.5%)가 9위, 그리고 EBS '세계테마기행'과 '유 퀴즈 온 더 블럭'(tvN)(이상 1.4%)이 공동 10위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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