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흘이 데뷔하고 나서 가장 힘들었습니다."
가수 세븐이 3일간 일본-한국-태국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세븐은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이튿날인 4일 한국으로 귀국해 '하이 서울 페스티벌' 전야제 축하공연을 했다. 또 5일 다시 태국으로 출국하여 6일 '2006 MTV 아시아 어워즈'무대에 섰다. 세븐은 6일 시상식에서 '최고 한국 가수상'을 수상했다.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이 바닥났을만도 하지만 세븐은 "상을 받는 것보다 공연하는 것이 더 좋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사실 수상하고 공연을 안하는 것보다, 수상 안하고 공연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물론 이번에 수상과 공연을 둘 다 해서 기뻐요."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만큼 보람도 있다. 식전 '레드카펫' 행사에 모인 1천여명의 관중들은 세븐을 보자 다른 가수 보다 더 큰 환호성을 질렀다. 축하공연 때는 팬들이 '숫자7' 모양의 야광봉을 흔드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묵고있는 방콕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는 수십여 명의 팬들이 밤새 진을 치고 있다고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측이 전했다.
세븐은 "지난해 방문 이후 1년 만에 태국을 다시 찾았는데, 아직도 태국 팬들이 잊지 않고 계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 후 무대 중앙, 좌측, 우측에 차례로 고개 숙여 인사를 했으며, 무대 주변에 있는 관객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면서 팬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조이뉴스24 /방콕=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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