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MBC '어느 멋진 날'의 '서건'역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25일 오후 '어느 멋진 날'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공유가 맡은 '서건'은 거칠게 살아왔지만 마음 만은 따뜻한 터프가이로 어렸을 때 동생 서하늘(성유리 분)과 헤어졌다가 15년 만에 만난다.
공유는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건이는 태평양 너머에 있는 하늘이에 대한 아픔있는 역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강해져야만 하는 현실 속에서 거칠게 자랐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친 성격때문에 서건을 '양아치'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양아치는 극단적인 표현인것 같아요. 양아치가 아니라 의지할 사람이 없어 강하게 자라야만 하는 상황 때문에 터프한 면이 부각된거죠. 심성이 악하거나 비열한 역은 아닙니다. 슬프고 멋진 역할이예요"라고 강조했다.

또 "찍으면서 점점 건이에 대한 애착이 커지고 있어요. 주변 인물들이 철이 없고 어려서 고생을 많이 해요. 너무 불쌍한 역할같다"고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서건'이 호주에서 자라서 드라마 1,2부에서는 영어 대사도 많이 나온다. 공유는 "드라마 때문에 일부러 영어공부를 한 것은 아니예요. 원래 학교다닐 때 제일 좋아한 과목이 영어 였고 공부 욕심이 있었어요. 쉬는 동안 벼르던 영어 공부를 해왔는데, 마침 영어를 많이 써야하는 배역을 맡은 것이 행운이죠"라고 전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어느 멋진 날' 편집 분에서 공유는 자연스러운 억양과 발음으로 영어대사를 소화했다.
공유는 극중 '서건'의 캐릭터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며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어느 멋진 날'은 오는 6월 1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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