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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과로로 전신에 마비왔다!"


 

SBS 새 금요드라마 '내사랑 못난이'에서 열혈 아줌마 전차연 역을 맡은 김지영이 사이판 촬영 도중 쓰러져 영원히(?) 못 깨어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내사랑 못난이' 제작 발표회 현장에서 만난 김지영은 사이판 촬영 도중 쓰러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말을 꺼내자 별 것 아니라는 듯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김지영은 "사이판 촬영 당시 KBS2 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의 막바지 촬영과 맞물려 서울과 사이판을 오가며 촬영을 해야했다. 게다가 전차연 역이 원낙에 뛰고 때리는 신이 많아 체력 소모가 많은 역할이다"며 쓰러지게된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지영은 "그 날도 며칠 동안 시장에서 달리는 신을 찍느라 달리고 또 달리다 많이 지쳐 있었는데 감독님이 쉬자고 했다. 그래서 근처 가게 안에 들어가 앉아 있다가 잠시 정신을 놓친 것 같다"며 부연 설명했다.

그 당시 현장에 같이 있었던 김유석은 "정말 놀랬다. 조는 듯 하더니 갑자기 쓰러지며 온 몸을 뒤틀기 시작하는 거다. 팔, 다리가 돌아가는데 '이렇게 우리 드라마 끝나는구나!' 싶었다"며 사뭇 심각한 표정으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지영은 "곧 정신을 수습하고 보니 김유석씨가 전에 메디컬 드라마를 찍었다고 아는 체를 하며 사람들에게 여기를 지압하라, 저기를 지압하라 지시하고 있더라. 다들 어찌나 힘이 좋은 지 아파서 신음 소리를 내니 정신이 돌아온다며 더 심하게 주물러 대더라. 다음 날 보니 온 몸이 멍자국이었다"며 웃었다.

이어 김유석은 "사실 그 당시 너무 촬영이 빡빡하고 날씨도 더워, 스텝들 모두 '누가 안쓰러지나' 이러던 차에 김지영씨가 쓰러져 고마웠다"며 "다음날 김지영씨가 죄송하다며 촬영장에 나타나자 다들 너무 빨리(?) 일어난(하루 쉴 수 있었는데 하는 마음에) 지영씨를 원망했다"고 후일담을 밝혀 취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천방지축 아줌마 전차연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드라마 '내사랑 못난이'는 오는 11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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