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이 든 협박우편물과 관련 가수 이승철이 자신 이외에 5명이 똑같은 협박을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승철은 5일 오후 예정된 기자 회견에 앞서 진행된 케이블 뉴스전문 채널 YTN과의 인터뷰에서 "협박을 받은 것은 3개월 전"이라며 "우편물 안에는 필로폰과 주사기 10개가 들어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승철은 또 "이후 검찰에 바로 신고를 했다. 나 말고 연예인 5명이 같은 방식으로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처음에 쉬쉬하다가 서로 전화로 연락하면서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협박우편물이 전달된 연예인들은 과거 마약과 연루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 역시, 이번과 같은 종류의 것은 아니지만 17년전 그러한 전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협박범은 현금 2억원을 사이버 머니 계좌를 통해 입금하라고 협박했다"며 "더 이상 연예인들이 금품을 노리는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승철은 "마약 협박을 받은 이후 24시간 매니저가 항상 옆에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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