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은 '영화판 의리의 사나이'

"제가 연출부 막내였을 때 훗날 영화출연을 약속했습니다."

신현준이 최근 출연한 작품마다 영화판의 의리를 지킨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메가박스에서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감독 박성균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이하 김관장)의 기자시사회에 참석한 박성균 감독이 10년전 신현준이 자신과 한 약속을 지켰다고 밝힌 것.

박성균 감독은 "10년 전 연출부 막내로 참여했던 영화에 신현준이 출연했다"며 "그때 10년 후에 영화를 찍게 되면 신현준이 함께 영화를 찍겠다고 약속했고 이번에 그것을 지켜줬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예전에 함께 작업했던 분들과 다시 작업하는 편이다"며 " '맨발의 기봉이'와 '가문의 부활'에도 그런 인연이 작용해 출연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김관장'은 충청도의 작은 마을에 택견 도장의 김관장(신현준 분)과 검도 도장의 김관장(최성국 분),그리고 쿵푸 도장을 운영하는 김관장(권오중 분)등 세 명의 김관장이 벌이는 좌충우돌 코미디. 신현준 최성국 권오중 외에 노주현과 오승현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한 박성균 감독은 '베사메무쵸'의 조감독을 거쳐 이번 '김관장'으로 데뷔했다. 오는 2월 8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