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올시즌 더이상 우승 트로피를 못 얻는다 해도 첼시는 이미 성공을 거두었다."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소속팀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미 올시즌 칼링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 FA컵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최근 로만 아브라보비치 구단주와의 불화설에 시달리고 있고, 첼시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보다 떨어진다거나 첼시가 별로라는 기사를 읽을 때 마다 나는 실소를 금치 못한다"며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멍청하거나 멍청한 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문제는 사람들이 첼시와 나에게 더 많은 것을 바란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내 생각에 우리팀은 매우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는 앞으로 남은 매 대회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리가 대회를 고르거나, 일부 대회를 포기할 수는 없다. 대회가 첼시를 선택할 뿐이다"며 남은 시즌 동안 총력전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올시즌 더 이상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이미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자평한 무리뉴 감독은 "남은 시즌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나는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말만 할 것이다. 나와 선수들 모두 잠을 푹 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첼시는 5일 오전(한국시간) 발렌시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이지석기자 jsle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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