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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5타수 5안타 폭발…3할 타율 복귀


LA 에인절스전 1타점 1득점 포함 5안타로 '0.312'

스즈키 이치로(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전타석 안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3할대 타율에 복귀했다.

이치로는 16일(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중견수 겸 톱타자로 선발출장, 1타점 1득점을 포함 들어선 모든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는 신기의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이로써 이치로는 종전 2할8푼6리였던 타율을 3할1푼2리로 대폭 끌어올린 것은 물론 지난달 30일(0.305) 이후 처음으로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이치로는 지난달 16일 텍사스전에서 5타수 4안타(4득점 2타점)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올시즌 들어 5안타 경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9월 26일 오클랜드전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1경기에서 5안타를 기록하는 '신기'를 부렸다.

이치로는 1회 상대 선발 켈빔 에스코바의 두 번째 타구를 당겨쳐 빠른 발을 이용해 1루앞 내야안타로 연결했고 후속타로 홈까지 밟았다.

2회 2사 후 깨끗한 좌전안타를 기록한 뒤 2루 도루(시즌 5번째)까지 성공한 이치로는 3회에는 중전안타, 5회에는 유격수앞 내야안타로 1루에 진루했다.

또 10-3으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7회에는 우전적시타로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뒤 와일드피치로 2루에 진루했던 호세 로페즈를 홈까지 불러들여 타점을 추가했다. 이치로는 8회초 수비에서 윌리 블룸키스트로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지난 2001년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시애틀로 이적한 이치로는 그 해 신인으로 242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지난 2004년에는 262개의 안타를 기록해 84년 동안 깨지지 않던 조지 시슬러의 한 시즌 최다 안타신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치로는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20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안타 기록을 바꿔가고 있다.

한편 시애틀은 이치로의 활약과 더불어 포수 겸 7번타자로 출장한 조지마 겐지의 솔로포에 힘입어 11-3의 대승을 거뒀다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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