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슴' 서영, '색시몽'서 이번엔 섹시 굴욕 화제

'샤론 스톤' 포즈로 지난주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군 서영이 이번엔 '굴욕 섹시미'를 선보여 화제다.

31일 방송될 채널CGV TV영화 '색시몽(色視夢)'에서 서영은 택시 강간범을 잡기 위해 술취한 손님으로 변신, 섹시한 자태를 한껏 뽐내다가 결국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는 굴욕을 당한다.

천상의 바디라인을 가진 섹시한 여탐정 오선정 역을 맡고 있는 서영의 굴욕은 "술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술 취한 척 하는 연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하지만 3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내동댕이 쳐지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 이미 대본을 읽어 상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는 단단히 했지만, 실제로 질질 끌려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는 상황을 맞이하니 웃음도 나고 조금 아프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스갯소리지만 이 극에서 모든 남자들에게 사랑 받는 오선정이 아무리 추태라지만 그렇게 섹시한 자태를 취했는데 택시 기사한테 구박만 받았다는 것은 조금 억울했다"며 웃는 얼굴로 덧붙였다.

사실 '굴욕 섹시미' 사건의 발단은 미녀 삼총사가 미리 수상하다고 점 찍어 놓은 택시에 있었다. 함정 수사를 자처한 선정은 택시 기사가 강간범인지 확인하기 위해 일단 택시 뒷좌석에 타자마자 비틀거리며 재킷도 벗고, 부츠도 벗고, 스타킹도 벗는다. 거침없이 벗다가 순식간에 잠에 빠져 버리는 시늉을 하며 택시 기사를 은근히 유혹한다.

술에 취해 널브러진 척하는 상태로 몇 십분 있던 선정은 갑자기 자신의 몸이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는 느낌을 받고 깜짝 놀라 일어난다. 결국 그녀가 다다른 곳은 택시 강간범의 범행 현장이 아닌 바로 경찰서 앞. 손님이 술 깨기를 기다렸던 택시 기사는 여전히 술에 취해 섹시한 추태를 보이는 선정을 참지 못하고 파출소 앞에 내려 놓은 것이다.

매회 다른 에피소드로 유쾌하게 사건을 풀어나가는 미녀 삼총사의 활약으로 '색시몽'은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중 서영의 도발적인 섹시미는 안정된 시청률까지 견인하는 일등 공신 노릇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