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 아나운서 방송사고에 네티즌 질타

MBC 문지애 아나운서가 저녁 뉴스를 진행하던 중 웃음을 터트리는 사고가 발생해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7일 오후 6시30분 MBC '저녁 뉴스'를 진행하던 중 방송이 끝나기 직전 마무리 인사를 하며 웃음을 터트리는 방송사고를 일으켰다.

이 날 뉴스는 경기도 이천의 '코리아 2000' 냉동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인명 사고 사건이 크게 다뤄지면서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런 상황에서 문지애 아나운서의 방송사고가 겹쳐지면서 이를 본 시청자들이 MBC 홈페이지를 찾아 항의를 하고 있는 것.

많은 네티즌들은 "뉴스 내용도 무거운 내용이었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나운서로서 뉴스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뉴스하고 오락프로그램을 구분해 줬으면 좋겠다" 등 문 아나운서의 행동을 따끔하게 질책하고 나섰다. 반면 "생방송이니만큼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옹호하는 입장도 있었다.

한편 2006년 MBC에 입사한 문지애 아나운서는 현재 MBC FM4U 라디오 프로그램 '뮤직스트리트'를 진행중이며 예능프로그램 '지피지기’에 고정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