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뉴하트'의 남녀 주인공 지성과 김민정이 감동적인 키스로 러브라인을 완성시켰다.
극중 광희대 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로 수련중인 전공의 이은성과 남혜석을 각각 연기하고 있는 지성과 김민정은 10일 방송분 엔딩에서 극적인 키스를 감행했다.
두 사람의 이번 키스는 드라마 상 첫 키스라는 기존 멜러물의 의미와는 달리, 에이즈 감염환자의 수술 중 노출된 여자와의 위험을 무릅쓴 키스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또 본격 메디컬드라마 속 핵심 멜로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은성-남혜석 커플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됨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극중 김민정은 성폭행범이자 혈액 검사 결과에 따라 에이즈 양성 반응이 나온 감염환자의 수술 도중 환자의 혈액이 온몸에 튐으로써 노출됐고, 이후 항에이즈 관련 주사를 맞고 약을 복용해 기운이 쇄락한 상태를 리얼하게 연기해냈다.

항에이즈 치료 이후 병원에서는 치료 업무가 아닌 차트 업무로 일선에서 잠정적 격리를 당했고, 논문 준비에 전념하기로 한다. 하지만 두렵고 괴로운 건 피할 수 없을 터. 남혜석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이은성에게 "나한테 잘해 주지 말라"며 짜증을 부리는가 하면, 처음으로 이은성에게 안겨 "모든 것을 잃을까 너무 두렵다"고 눈물로 고백한다.
이어 이은성에게 "키스해줘"라며 은근히 떠보지만 머뭇거리자 "거봐. 너도 두렵지"라 하며 암울한 심정에 빠져 버린다.
하지만 이은성은 아무 말 없이 남혜석에게 다가가 거침없이 깊은 키스를 퍼붓는다. 이 장면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던 서로간의 마음을 전하고, 확인한 순간이기에 극적 감동의 최고조라 할 수 있다.
이번 극적인 키스를 통해 향후 '뉴하트'에서 이은성과 남혜석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을 강화할 것이라는 짐작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남혜석의 에이즈 감염 여부뿐 아니라 이은성과의 관계 변화에 대해 궁금증을 안은 채 한 주를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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