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파이터'로 불리며 히어로즈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도코로 히데오(31, 일본, 팀ZST)가 드림 페더급(67kg이하) 출전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한 동안 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도코로는 지난 18일 고향 무대인 'ZST.17' 태그매치에 출전해 무승부를 기록, 올해 첫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가 끝난 후 도코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체중을 낮춰 (드림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드림 페더급 출전 의향을 밝혔다.
아직 드림 측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지만 도코로의 출전 요청을 주최 측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크다. 히어로즈 미들급(70kg이하) 인기 파이터였던 도코로가 야마모토 키드와 함께 페더급의 흥행 아이콘으로 활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코로의 출전 요청 사실을 전한 것도 이를 뒷받침 한다.
또 도코로의 참전은 '키드만을 위한 페더급 신설'이라는 비판도 희석시킬 수 있다. 이름 있는 페더급 파이터가 전무한 상황에서 도코로의 라이트급 아닌 페더급 출전 요청은 주최 측으로서는 반가운 일임에 틀림없다.
도코로는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격투 링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파이터이다. 2005년 7월 히어로즈 무대에 데뷔해 공격적인 파이트 스타일과 성실함으로 일약 미들급 간판 파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청소 아르바이트를 관두고 전업 파이터로 활약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재규어를 장만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 기자 polestar17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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