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소탱크'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지난달 31일 요르단전에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박지성이 오는 7일 열리는 요르단과 원정경기를 대비해 포지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5일 쌀트 경기장에서 가진 대표팀 훈련에서 박지성은 왼쪽으로 가지 않았다. 그는 중앙을 맡았다.
박지성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공격수들끼리의 연습 때도 그랬고, 자체 연습경기 때도 박주영의 뒤를 받쳐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담당했다. 전, 후반 모두 그랬다.
연습 때는 골키퍼 손을 살짝 넘기는 환상적인 로빙슛과 논스톱 발리 슈팅을 성공시키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했고, 중앙에 있던 안정환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기도 했다.
연습경기 때도 마찬가지였다. 박주영에게 좋은 찬스를 내줬고, 기회가 나면 자신이 직접 슈팅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특별히 어떤 포지션이 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에 따라, 팀 상황에 따라, 내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내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이 이번에 해내야할 포지션은 바로 공격형 미드필더다.
허정무 감독은 왜 박지성의 포지션 변화를 생각했을까. 허정무 감독은 "상대가 박지성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박지성이 차단되지 않게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집중견제를 당할 수밖에 없는 박지성이다. 지난 요르단전에서 왼쪽을 맡아 활약했고 골까지 넣었다. 똑같은 왼쪽 공격은 이미 요르단이 많은 준비를 했을 것이다. 박지성의 포지션 변화로 요르단 수비들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그 동안 공격형 미드필더로서도 역시 훌륭하게 맡은 역할을 수행했던 박지성이다.
왼쪽 윙어로 나섰던 박지성은 1골과 함께 무승부를 가져왔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박지성은 골과 동시에 승리도 가져오기를 기대해 본다.
조이뉴스24 /쌀트(요르단)=최용재기자 indig8@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