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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우리, 하위권 탈출 쉽지가 않네


프로야구가 시즌 중반으로 본격 돌입한 가운데 최하위권에 처져 있는 LG 트윈스와 우리 히어로즈의 중위권 도약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포스트 시즌은 고사하고 일단 하위권 탈출이 급선무인 LG와 우리는 연패 탈출부터 해야하는 우울한 상황이다.

7위 LG는 현재 3연패 중이다. 지난 5일 잠실 삼성전에서 기대주 정찬헌이 5⅔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허용, 4실점하며 무너졌고, 6일과 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두산서 트레이드된 이재영(5⅔이닝 8실점)과 주전 옥스프링(3⅔이닝 2실점)이 고개를 떨구며 LG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현재 전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60경기를 소화했다.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가 큰 탓일까, 23승 37패로 패수만 보자면 8개 구단 중 가장 많고, 승률(0.383)도 최하위 히어로즈(0.357)와 함께 4할대 아래로 떨어졌다. 바로 앞에서 길을 막고 있는 6위 KIA와도 4.5게임 차까지 벌어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 마운드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박명환의 공백과 브라운의 퇴출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난 상황에서 봉중근 만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근 옥스프링과 정찬헌이 주춤하면서 김재박 감독의 고민이 더해가고 있다.

안치용-페타지니-최동수, 그리고 지난 7일 1군으로 복귀한 박용택의 활약 여부가 분위기 전환의 키포인트가 될 듯 하지만 이번에는 대진 일정이 만만치 않다. LG는 10일부터 막강 투타를 자랑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와 문학 3연전을 치러야한다. SK는 6일~8일 사직구장서 상승세였던 롯데를 3연패시키며 그야말로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어, 자칫 하다가는 SK 선두굳히기의 제물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하위 히어로즈의 경우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히어로즈는 현재 56경기를 치러 20승 36패를 기록하고 있다. 히어로즈는 7연패 중이던 지난달 30일 롯데에게 겨우 1승을 따냈지만 이후 다시 내리 5연패하며 뼈아픈 패배를 곱씹고 있다. 최근 15경기 동안 2승 13패로 부진의 끝을 달리는 것도 그렇지만 당장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히어로즈는 10일~13일 목동구장에서 KIA와, 이후에는 사직서 롯데와 3연전을 예약해 놓고 있지만 팀내 사정은 여의치 않다. 지난달 30일 외국인 투수 제이슨 스코비를 퇴출시킨 이후 재정적 문제로 새 용병 영입은 어려워졌고, 마일영과 장원삼 만으로 버티기에는 선발진 '땜빵 운용'도 쉽지 않다. 이현승과 김영민 등 신인 선수들을 키우기에도 시간이 걸린다.

타선 역시 불안불안하다. 송지만, 이택근, 이숭용 등이 크고작은 부상을 코칭스태프에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팀 득점력(217점)은 8개 구단 중 최하위다. 팀 평균 타율은 2할5푼8리로 7위지만, 8위 한화(0.253)가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명성에 걸맞게 278득점 하고 있는 것과는 비교가 안된다. 첩첩산중 속에 놓여있다 보니 이광환 감독은 최근 "상위권 팀한테 '고춧가루 폭탄'이나 돼 볼까, 그건 자신 있는데…"라며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내기도 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 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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