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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프링 6⅔이닝 3실점, LG 6연패 탈출


LG 트윈스가 지긋지긋하던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오랜만에 타선의 집중력을 선보인 가운데 선발 옥스프링의 호투에 힘입어 8-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24승 40패)는 지난 5일 삼성전부터 시작된 연패에서 벗어나며 팀 분위기 반등의 기회를 잡은 반면 한화는 5연승 행진에 발목을 잡히며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LG 타선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한화를 여유 있게 제압했다. LG는 1회말 박용택의 좌전안타와 안치용의 볼넷에 이은 페타지니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곧이어 최동수가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했다.

한화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한화는 3회초 윤재국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 신경현을 홈으로 불러들여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LG는 3회말 1사 2,3루 상황서 터진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이어 5회말 이종열과 김정민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보태며 스코어를 단숨에 8-1까지 벌렸다.

한화는 6회초 클락과 김태균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 상황서 이범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김태완의 중전안타로 2점을 쫓아갔지만 더 이상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 1.3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윤재국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마지막 불씨도 살리지 못했다.

LG 선발 옥스프링은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틀어막으며 기분 좋게 시즌 7승째(3패)를 올렸다. 반면 한화 선발 최영필은 2⅓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5실점해 조기강판, 패전투수(3승 4패)가 되고 말았다.

한편, 작년 10월 6일 대전 SK전 이후 무릎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훈련에 힘써온 베테랑 좌완 구대성(39)이 올 시즌 첫 마운드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구대성은 3-8로 뒤진 8회말 안영명의 뒤를 이어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삼진 2개를 잡아내는 안정된 피칭으로 복귀 신고를 했다.

경기 후 김재박 감독은 "선발 투수 옥스프링이 잘 막아줬고, 경기 초반 적시타가 나온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패장 김인식 감독은 "역시 투수가 강하니 치지를 못하네. 선발 투수가 5회 이전에 점수를 많이 내주면 이길 수가 없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 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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